KAIST 기계 항공 정기세미나 – 에너지효율과 폐열회수

9.22 KAIST 기계항공공학부 세미나에서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의 가능성 – 폐열회수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청중들이 공학적 지식이 뛰어난 분들이라서 이번엔 늘 말하는 정책과 돈 얘기보다는 기술적인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걸 더 관심 있어 할 것 같았다. 제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애를 먹었지만 질문도 많이 나오고 반응도 좋았다.

아래는 발표한 내용과 자료이다.

2050 LEDS 산업분과 – 폐열회수와 온실가스감축방안

2050 저탄소 포럼 산업분과 달성방안 세미나 – 폐열 회수의 중요성, 가능성

2050 저탄소 포럼 산업분과 달성방안 세미나 – 폐열 회수의 중요성, 가능성->관련자료

선테코 – MVR의 원리

 

저탄소사회로의 전환과 그린뉴딜

23차 전력포럼에 토론자로 참가했다. 내 토론의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린뉴딜 3대 분야 8개 추진과제를 통해 2025년까지 총 73.4조원(국고 42.7조원)을 투자해서 1,229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는데, 202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20.1%를 차지하는 양을 73.4조원을 들여서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린뉴딜 정책에서 밀고 있는 사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 목표로 해서 정책과 사업을 정하고 그에 따른 소요 예산과 투자규모를 산정하자”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사업이 그린뉴딜로 좋은 거 같은데 그 온실가스 감축 규모도 효과로 발표하면 좋겠다”라는 사정으로 감축량이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
진정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1)해당 정책이나 사업의 단기/중기/장기적 온실가스 감축효과의 비교, 2)승수효과나 파급효과, lock-in 가능성, 3)당장은 돈이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효과가 기대가 되는지, 당장은 돈이 적게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더 떨어지는지, 4)몇 년 안에 도태될 기술인지, 5)지금 당장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 6)근본적인 문제라서 이제는 더이상 회피할 수 없는 일 등을 면밀하게 따져서 정책과 사업을 결정해야 한다.

관련기사

에너지효율향상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

ACEEE(American Council for Energy-Efficient Economy)가 2020년 9월 “Growing a Greener Economy: Job and Climate
Impacts from Energy Efficiency Investments”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서 제안한 에너지효율 향상 투자를 하면, 미국에는

  • 2023년까지 660,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투자와 투자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일어나는 기간 동안 130여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 9억1천만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 1200억달러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된다.

ACEEE의 제안은 건물, 운송, 산업, 그리고 부문공통(복합)으로 나눠지는데, 특히 산업부문에서는 1)대형공장의 에너지진단, 2)에너지관리자(관리조직), 3)중소규모 제조업에 대한 자금대여, 4)국내공급체계확립 등이 들어 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방안인데, 결국 돈과 관심을 쏟느냐의 차이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

사이트 링크

 

[에너지효율향상과 일자리에 관한 관련 글들]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이 산업부문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안

구민회의 EE제이 5회: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1 – 국제적 기준

에너지효율향상 투자가 너무 부족한데 저탄소산업혁신은 어떻게 달성?

에너지 효율과 일자리